죄다 낮은 건물들 뿐이네/뉴질랜드의 건물(1)/ 안희환
사진으로 보는 세상(478)
뉴질랜드에 가서 놀란 것 중 하나는 높은 건물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시티라는 특정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건물들이 일층 내지는 이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긴 땅이 넓은 데다가 국민들 전체 인구는 400만명 정도 밖에 안 되니 건물을 높이 올릴 이유도 없을 것 같다. 땅이 좁고 인구가 많아야 대지의 효율성을 고려해 높이 올리는 것이지 땅이 남아도는데 높이 올릴 필요는 없을 테니까. 늘 높이 올라간 건물들, 그래서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건물들을 가까이 하다가 낮은 건물들만 계속 보니 낯설기는 하다.
ㅡ추억공간ㅡ/ 두린
햇살이 반나절쯤에 걸쳐있었다
황학동 고물가게인듯한 아버지의 흔적들
괘종시계는 오전10시5분전인지 밤10시를 향해가는것인지 모르게 힘빼고 있었고
동네유지인 새마을 금고장이 건네주었다는 달력은 2월을 가리키고 있었다
설마 저건 맞겠지 건전지 들어갈일없는 달력이니
평온의 한낮
아버진 팽팽도는 안경을 위로 올리시며 빛바랜 장부를 한장씩 넘기셨고
낡은 한켠
아버지의 젊은시절이 함께하고있었다
패인 주름과함께
추억에 지쳐갔지만 함께 동행했던 고물은 늘 그자리에서
오늘도
아버지와 함께였다
햇살이 반나절쯤에 걸쳐있었다
황학동 고물가게인듯한 아버지의 흔적들
괘종시계는 오전10시5분전인지 밤10시를 향해가는것인지 모르게 힘빼고 있었고
동네유지인 새마을 금고장이 건네주었다는 달력은 2월을 가리키고 있었다
설마 저건 맞겠지 건전지 들어갈일없는 달력이니
평온의 한낮
아버진 팽팽도는 안경을 위로 올리시며 빛바랜 장부를 한장씩 넘기셨고
낡은 한켠
아버지의 젊은시절이 함께하고있었다
패인 주름과함께
추억에 지쳐갔지만 함께 동행했던 고물은 늘 그자리에서
오늘도
아버지와 함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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