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릉계곡의 쌍폭포와 용추폭포/ 안희환
사진으로 보는 세상(82)
무릉계곡은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하는데 삼화사(三和寺)에서 상류 약 2km 구간의 계곡을 가리킨다. 두타산(頭陀山)과 청옥산(靑玉山)을 배경으로 하는 이 곳은 기암괴석과 푸른 못으로 유명하다. 이 곳을 찾는 시인 묵객들의 기념각명(刻名)이 있는 무릉반석(盤石)을 시작으로, 용추폭포(龍湫瀑布)와 쌍폭(雙瀑)이 장관을 이룬다.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무릉계곡에 들어서기 위해 총과해야할 매표소.
척 보아도 물이 꽤 맑다. 시간이 넉넉하면 물속에 발을 담그고 세월아 네월아 하고 싶지만 갈 길이 멀기에 눈으로 구경만 하고 그냥 통과하였다.
다리가 참 아름답다. 비용이 들더라도 다리는 예쁘게 지었으면 좋겠다. 경제적으로 짓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미적 감각을 살려 짓는 것은 더 필요하다고 본다. 내 돈 들어가는 것이 아니기에 쉽게 말하는 건지도 모르지만. 맨 아래 사진은 다리 위에서 찍은 것.
가는 길목에 놓여있는 절의 모습.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질 지었다.
\문간재 삼거리의 모습이 눈에 보인다. 삼거리라고 해서 넓은 길은 결코 아니다. 다만 세 곳으로 갈라지는 길목이기에 삼거리라고 했을 뿐이다.
바위와 그 사이를 흐르는 물이 그렇게 산뜻한 수가 없다. 고소공포증이 있기에 근처 가까이 가서 내려다보지는 못했지만 그런대로 자세히 들여다보긴 했다.
쌍폭포와 용추폭포의 모습이 보인다. 용추폭포는 동해시 삼화동 구릉계곡 서쪽 4Km 지점에 있다. 청옥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폭포를 이룬 것으로, 전국에서 손에 꼽힐 정도의 멋진 폭포이다. 3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용추폭포는 상탕과 중탕이 모두 옹기 항아리 모양으로 되어 있다. 용추폭포는 용추에서 내려간 물이 두 갈래로 갈라졌다가 다시 만나는 쌍폭포와 함께 무릉계곡의 백미를 이루고 있다.
곧게 내려 쏟아지는 폭포 줄기 옆에 서 있으면 현기증이 날 정도로 웅장하다. 용추폭포의 아름다움은 종종 금강산 구룡폭포에 비견되기도 한다.
용추폭포를 배경으로 폼을 잡아보았다. 카메라 안에 뒷배경이 다 들어오지를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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