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환여행의추억

식당의 외국 여자와 아이들/ 안희환

안희환2 2007. 11. 2. 09:16

식당의 외국 여자와 아이들/ 안희환

사진으로 보는 세상(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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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대형마트 안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거나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사진에 담았다. 양해를 구하면 쉽게 허락을 해준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말레이시아의 경우도 남자보다는 여자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귀엽게 생긴 여자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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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게 생긴 작은 여자 아이가 내 아들 옆에 있으니 더 작아졌다. 아들 효빈이가 사진기에 가까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저 녀석 덩치가 워낙 크기 때문이기도 하다. 지금은 더 커졌다.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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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의 언니이다. 성격이 밝고 명랑해보인다. 사진기를 보더니 살짝 미소를 지어준다. 내가 외국어를 잘 할 수 있었다면 말이라도 걸었을텐데. 친구는 말레이시아어를 잘 사용한다.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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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데리고 나온 젊은 엄마들의 모습이 보인다. 히잡을 걸친 모습들이 수수하고 소박해보인다. 화려하지 않은 모습이 오히려 더 멋있게 다가온다. 나는 예전부터 화련한 아름다운 보다는 약간 시골틱하고 순진해 보이는 것을 좋아했는데 내 아내가 그런 스타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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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시켜놓고 시간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여성들의 모습이 보인다. 독실한 이슬람 신자들인 모양이다. 라마단 금식 기간엔 정한 시간이 될 때까지 금식을 해야 하는데 미리 음식을 시킨 후 시간이 되면 그 음식을 먹는다. 저건 아무리 봐도 고문이다. 배고픈 상황에서 음식을 앞에 두고 시간이 지나기를 기다려야 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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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이 꽤 넓다. 인테리어도 훌륭하고. 외국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음식값도 저렴하다. 먹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한번 가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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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행이 시켜먹은 초밥세트. 초밥을 참 좋아하는데 한국에서는 비싼 편이라 잘 사먹지 않다가 말레이시아에 간 김에 초밥을 시켜서 마음껏 먹었다. 지금 보니 또 먹고 싶네.